결론부터 말하면, 이재명 테마주 정리에서 지금 가장 확실하게 움직이고 있는 축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의 수혜를 보는 증권주다. 2026년 2월 25일 국회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에 따라 증권사들이 보유한 자사주를 정해진 기간 안에 강제로 소각해야 하고, 그 중 대신증권은 1,535만주 소각 발표 공시 당일 시간외 거래에서 +20% 급등했다. 정치인 개인의 연고·학연을 근거로 붙는 막연한 “관련주”는 확인된 사업적 인과관계가 없어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고, 상법 개정이라는 확인된 정책 변화와 각 증권사의 실제 공시만 사실로 정리한다.

이재명 테마주 정리, 왜 지금 증권주가 뜨나
시장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검색되는 종목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후보 시절부터 이어진 고향·동문·근무 이력 기반의 연고주이고, 다른 하나는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추진한 정책의 수혜를 받는 종목이다. 앞의 연고주는 사업적으로 확인된 근거가 없어 등락의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고, 자본시장법상 근거 없는 추측을 단정적으로 쓰면 안 된다. 그래서 이재명 테마주 정리를 할 때는 실제 법안·공시로 확인되는 두 번째 갈래, 즉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
2026년 2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은 기업이 경영권 방어나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활용해온 자기주식(자사주)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꿨다. 개정 상법에 따르면 기업이 새로 취득한 자사주는 1년 이내,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는 1년 6개월 이내에 소각해야 한다. 자사주가 소각되면 유통주식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자사주 비율이 높은 업종, 특히 증권사들이 이재명 정부 정책 수혜주로 묶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사주 소각 수혜 증권주 5종목 비교
증권사별로 자사주 비율과 소각 진행 상황이 크게 다르다. 자사주 비율이 높을수록, 그리고 실제 소각 계획이 구체적일수록 EPS 상승 효과가 커진다. 아래 표는 확인된 공시·집계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 증권사 | 자사주 비율 | 소각 현황 | 전량 소각 가정 시 EPS 상승 시나리오 |
|---|---|---|---|
| 신영증권 | 51.2%(업계 1위) | 미소각, 2026년 6월 주총에서 결정 예정 | 약 2.1배 |
| 부국증권 | 42.7% | 소각 계획 불분명 | 약 1.75배 |
| 대신증권 | 24.3% | 1,535만주 소각 발표 완료, 공시 당일 시간외 거래 +20% 급등 | 약 1.3배 |
| 미래에셋증권 | 약 25% | 2030년까지 1억주 소각 중장기 계획 공시 | 추정치 없음 |
| 키움증권 | 약 8% | 매년 보유 자사주의 1/3씩 소각 진행 중 | 추정치 없음 |
여기서 EPS 상승 시나리오는 전량 소각을 가정했을 때의 계산상 수치일 뿐,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전망이나 목표주가가 아니다.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처럼 자사주 비율이 높지만 소각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곳은 주총 결과나 추가 공시를 지켜봐야 한다.
테마가 움직인 이유: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이 테마가 움직인 이유는 추측이 아니라 법 개정이라는 확인된 사실에 있다. 법무부가 2026년 3월 11일 배포한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관련 개정 상법 길라잡이」에 따르면, 개정 상법의 목적은 기업이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나 우호 지분 확보 수단으로 오래 들고 있는 관행을 막고, 주주 환원을 실질화하는 데 있다. 그동안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는 상태로 장기간 보유되며 지배구조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는데, 이번 개정으로 신규 취득분은 1년, 기존 보유분은 1년 6개월이라는 명확한 소각 시한이 생겼다.
증권업은 다른 업종보다 자사주 비율이 높은 편이라 이 제도 변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소각 계획을 공시한 당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0% 급등했는데, 이는 유통주식수 감소로 EPS가 즉시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은 자사주 비율은 더 높지만 아직 구체적인 소각 일정을 공시하지 않아, 공시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대감”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는 점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앞으로 확인 가능한 일정
이재명 테마주 정리에서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일정은 전망이 아니라 이미 공지된 사실들이다.
- 신영증권: 2026년 6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미래에셋증권: 2030년까지 자사주 1억주를 소각하는 중장기 계획을 공시했고, 현재 진행 중이다.
- 키움증권: 매년 보유 자사주의 1/3씩 소각하는 방식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 부국증권: 아직 구체적인 소각 일정이 공시되지 않아 향후 이사회·주총 공시를 확인해야 한다.
실적 발표일이나 이사회 결의 공시는 각 증권사의 전자공시(DART)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FAQ
이재명 테마주는 어떤 종목을 말하나요?
연고·학연을 근거로 시장에서 막연히 분류되는 종목과, 상법 개정처럼 실제 정책 변화의 수혜를 받는 종목이 함께 “이재명 테마주”로 불린다. 이 글은 사업적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연고주는 다루지 않고,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수혜주만 사실 기반으로 정리했다.
자사주 소각이 왜 주가에 영향을 주나요?
자사주가 소각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수가 줄어든다. 같은 순이익을 더 적은 주식수로 나누게 되므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올라가는 효과가 생긴다. 이 때문에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이 소각 공시를 내면 시장이 즉각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증권 주가가 20% 급등한 게 확실한 사실인가요?
대신증권이 1,535만주 소각을 발표한 공시 당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0% 급등한 것은 공시와 함께 확인된 시장 반응이다. 다만 이는 해당 공시일의 일시적 반응이며, 이후 주가 흐름까지 계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신영증권·부국증권도 지금 소각을 하고 있나요?
아니다. 신영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인 51.2%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소각을 시작하지 않았고, 2026년 6월 주주총회에서 소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국증권(42.7%)도 구체적인 소각 계획이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두 곳 모두 실제 공시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대감 단계로 봐야 한다.
이 종목들, 앞으로 더 오를까요?
이 글은 목표주가나 매수·매도를 추천하지 않는다. 확인 가능한 다음 일정은 신영증권의 2026년 6월 주총, 미래에셋증권의 소각 진행 상황, 각 증권사의 정기 공시다. 투자 판단은 이런 공지된 일정과 실제 공시 내용을 직접 확인한 뒤 본인 책임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정리
이재명 테마주 정리를 할 때 근거 없는 연고주 나열보다 중요한 건 실제로 확인된 정책 변화다. 2026년 2월 25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은 자사주를 정해진 기간 안에 소각하도록 의무화했고, 그 결과 자사주 비율이 높은 증권주(신영증권 51.2%, 부국증권 42.7%, 대신증권 24.3%, 미래에셋증권 약 25%, 키움증권 약 8%)가 정책 수혜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실제 소각 발표로 공시 당일 20% 급등을 기록했지만,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은 아직 구체적 소각 계획을 내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는 신영증권의 6월 주총 결과와 각 증권사의 추가 공시를 확인하는 것이 다음 단계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